오래 참음의 옷으로 용서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

기사입력 2017.05.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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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은혜.jpg▲ 신앙 간증을 한 아내
 
용서를 구한다는 것은 자신을 내려놓는 것일 수 있습니다.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주님은 저에게 무엇이 그리도 두렵고 겁이 나서 오지 못하였냐고 하셨습니다. 어찌 보면 자신의 잘못은 이미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단지 그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자존심이 되어 끝까지 내려놓지 못하고 억지를 부리며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으니 어찌 그 삶이 행복할 수 있을까요.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만 나를 내려놓고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 앞에 나아가는 삶 속에 주님은 아내와의 사랑 또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아내와의 사랑 회복은 가정회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내와 아이를 힘들게 했던 과거의 제 삶을 무릎 꿇고 회개하는 동안 전 아내 앞에서 '용서'라는 말을 감히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내 입술에서 나가는 말의 칼이 비수가 되는지도 모르고 뱉은 그 수많은 말들을 다 기억나게 해주신 하나님 앞에서 한 번의 무릎 꿇음과 눈물의 회개의 말로는 아내에게 용서를 빌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와 아이에게 회개하며 용서해달라는 말 대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지켜만 봐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통해서 나 같은 사람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변화시키시는지 지켜만 봐달라는 심정으로 매일같이 말씀을 먹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아내에게도 하나님의 살아 있음을 알게 해주시고 성령을 임하게 해주시옵소서
그렇게 아내는 남편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외모와는 달리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고 주목받거나 집중되는 걸 싫어합니다. 그녀의 과거 삶이 지금의 그녀를 만든 탓에 아내는 자신이 가진 역량의 50%도 발휘하지 못하고 늘 소심하게 주눅 들어 있습니다. 겉으로 표출하기보다는 안으로 참고, 삼키는 성격 탓에 저와 살아가는 동안 많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오래 참으로 인하여 전 지금의 아내에게 감사하고 뒤에서 나를 묵묵히 지탱해준 아내를 누구보다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원주 충정교회를 다닌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교구별 특송으로 인하여 치마를 입고(아내는 치마를 안 입습니다) 같이 찬양해야 한다는 요청을 받았을 때 "저 이러면 교회 안 다닐래요" 했던 아내가 1년도 안되어 지금은 치마를 입고, 시력도 많이 안 좋고, 안면인식장애로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지만 라식수술과 꼼꼼히 사람들을 특징을 체크해가며  교회 안내를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가 될까라는 생각으로 늘 말씀 안에 거하는 자가 되어 있습니다.
사사기 13:23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더라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소제를 받지 아니하셨을 것이요 이 모든 일을 보이지 아니하셨을 것이며 이제 이런 말씀도 우리에게 이르지 아니하셨으리이다 하였더라
하나님께서는 아내에 대한 저의 기도의 응답으로 신앙생활의 동역자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난생처음 교회를 나가고 하나님을 믿게 된 아내이지만 지금 저의 곁에서 누구보다 훌륭한 동역자로 주셨습니다. 믿기 이전부터 정신적으로 불안한 저에게 늘 큰 용기와 힘을 주었던 것처럼 이제는 영적인 버팀목이 되어 제가 주님 앞에 온전히 설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때론 하나님 앞에서 제가 불안하고 흔들릴 때 마노아의 아내처럼 큰 영적 믿음으로 저의 무지함을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때론 저를 통해서 때론 아내를 통해서 말씀하실 때 누가 먼저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 함께하는 배필로 가정 회복을 통하여 선을 이루라고 하십니다.

사사기 13:16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게 하나 내가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함이었더라
요즘 아내와 저의 가장 큰 관심사항은 어떻게 하면 주께 받은 이 은혜를 가장 편하게 쓰실 수 있도록 내어 드리는가에 있습니다.
물질에서부터 시간과 정성까지 온전히 주가 쓰실 수 있도록 우리를 내어 드리고자 합니다.

잘못했다는 한마디의 말로 용서될 것이었다면 애초부터 용서할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주께 나아가 회개하고 그 지은 죄만큼 내가 변화될 때 하나님께서는 나를 용서해줘야 할 그 대상에게 용서할 마음을 은혜로 부어 주시고  그는 그 은혜로 나를 용서해 주신다고 믿습니다. 하나님 안에서만이 용서와 사랑이 있음을 믿습니다. 아내에게 용서라는 은혜를 부어주신 주님을 찬양하고 사랑합니다.

골로새서 3:12~14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 신앙 간증을 아내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저의 가정을 회복시키시면서 저를 통해 네 번의 간증과 딸의 간증 그리고 얼마 전 가정의 달 예배에서 아내 입술로 저의 죄와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에 대하여 간증하게 하셨습니다. 간증을 준비하던 아내는 내용상 어쩔 수 없이 남편인 저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데 그럼 저의 예전 허물이 다 드러나게 될 건데 괜찮겠냐며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 아내에게 나의 과거 허물은 내가 먼저 간증을 통해 하나님 앞에 회개했고, 또한 지금의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구원받았고 말씀으로 거듭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기에 이미 그 허물은 허물이 아닌 무엇보다 주님이 주신 용서의 은혜를 주신 주님을 증거하는 일이기에 부끄럽지 않으니 아무 걱정 말고 담대히 가정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을 증거하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내가 변해야 가정이 변하고 가정이 회복되어야, 이웃이 변하고 이웃이 변해야 사회와 나라가 변하여 진정한 예수그리스도의 대 계명과 사명 '사랑과 복음전도'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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